[내수 살리자 으뜸효율 가전환급] ① 고효율 제품 소비문화 정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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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10-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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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비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경기의 활력을 위해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제품의 구매비를 일부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지원 제도도 그 일부다.

이 제도는 지난해 정부의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나왔다. 회의에서 '중장기 에너지효율 혁신전략 및 으뜸효율제품 환급지원계획'을 통해 내용을 구체화했다.

초기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지원 제도 대상 품목은 △냉장고(1등급) △김치냉장고(1등급) △에어컨(1~3등급, 벽걸이는 1등급) △세탁기(1~2등급, 드럼세탁기는 1등급) △냉온수기(1등급) △전기밥솥(1등급) △진공청소기(1~3등급) △공기청정기(1등급) △TV(1등급) △제습기(1등급) 등 10개 품목이다. 여기에 올해 3월 의류건조기가 추가됐다. 의류건조기도 1등급만 대상으로 한다.

기대하는 효과는 고효율 제품의 생산, 유통, 판매를 촉진해 중장기적으로 고효율 제품이 선호되는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구매한 가전이 으뜸효율 환급대상에 해당하면 구매비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해준다.

지난해 8월 저소득층, 다자녀·출산가구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시범사업은 같은 해 11월 전 국민으로 환급 대상을 넓혔다. 사업 결과 인기를 끌어 산업부는 올해 재원을 지난해보다 대폭 늘릴 계획이다. 올 상반기까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4500억원까지 예산을 늘렸다.

지난해 재원은 전력산업기반기금 178억원과 한전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의무화(EERS) 자금 122억원으로 마련했는데 올해의 재원은 추경을 통해 정부 예산을 추가하고 있다.

내수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보자면 기업들에도 해당 사업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으뜸효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급신청 건수는 89만6695건으로, 당시까지 집계된 신청금액은 1102억원이다. 환급 신청 시 제출된 구매영수증 기준 제품 구매총액은 1조 1613억원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휘청이던 올 상반기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직접 유통업체를 돌며 해당 사업의 홍보에 힘을 쏟았다.

성 장관은 "으뜸효율 가전 환급사업을 통해 국내 가전제품 소비를 촉진하고, 전반적인 제조업 경기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 하반기에 있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유통행사를 계기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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