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탈 수 있는 고속버스 고작 10대…전체 중 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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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10-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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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통약자가 탈 수 있는 고속버스를 늘리겠다고 한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휠체어가 탈 수 있는 고속버스는 전국에 10대에 그쳐, 전체 중 0.44%에 불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준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휠체어에 타고 탑승할 수 있는 고속버스 노선은 전국에 단 4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과 강릉, 전주, 당진을 오가는 노선인데, 전체 고속버스 노선 169개 중 2.4% 수준이다.

노선뿐 아니라 ‘휠체어 탑승 가능 고속버스’ 자체도 10대에 불과해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전국에 등록된 고속버스는 2278대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휠체어 탑승 가능 저상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내년에는 됩니다. 저희가 준비를 했었습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실제로 관련 연구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야 시범운영이 시작돼 본격적인 확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강준현 의원은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인 이동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누려야 하는 것”이라며 “휠체어 탑승가능 고속버스의 확충과 노선확대를 통해 내년 설 명절에는 장애인들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고향에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 강준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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