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활] 삼전·하이닉스 주가 9월 나란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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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10-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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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업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 한 달간 5만4000원에서 5만8200원으로 7.78% 올랐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7만51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11.85% 뛰었다.

8월 만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하락률은 평균 8%가 넘었다. 삼성전자는 8월 한 달 동안 5만79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6.74% 내렸고, SK하이닉스도 8만2800원에서 7만5100원으로 9.30%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9월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1·2위 종목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액은 저마다 9341억원, 5589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한 달간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지난 한 달 동안 SK하이닉스 주식을 34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 최도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화웨이 러시오더(주문 열풍)가 재고 소진을 앞당겼고, 최근 모바일 반도체 주문 확대가 시작됐다"며 "서버업체들의 재고 축소로 4분기부터 서버 반도체 주문도 반등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올해 2분기부터 모바일 수요 약세를 빌미로 서버업체들의 디램 판가 인하 압력이 고조돼왔지만 최근 스마트폰 수요 회복 징후가 관찰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단숨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되지는 못할지라도 역성장 폭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중국 위주 스마트폰 출하 회복 가운데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업체들의 실적 호조는 탑재량 확대 여력으로 해석되며, 서버업체들의 디램 판가 압박 전략에도 변화가 도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반도체 수출은 올해 들어 처음 두 자릿수대로 늘면서 코로나19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한국 총수출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공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수출 규모는 48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7% 늘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이자 7개월 만에 성장세로 전환했다. 반도체 수출은 9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8% 늘면서 올해 처음으로 90억달러대를 돌파와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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