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언제 어디서나 전기차 충전 가능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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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9-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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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스타트업과 온디맨드 충전 서비스 MOU

  • 스마트폰 통해 원하는 시간·장소 선택…무료 방문

기아자동차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캐피탈부문 대표(전무), 이훈 에바 대표, 홍영진 민테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온디맨드(on-demand) 충전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사는 이번 MOU를 통해 고객이 따로 충전소에 갈 필요없이 모바일 신청 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서비스 차량이 직접 방문해 충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먼저 서비스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운영한다. 서비스 대상은 제주 지역에서 현대캐피탈이 운영하는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를 통해 기아차 전기차인 '쏘울 EV'와 '니로 EV'를 이용하는 고객이다. 해당 고객은 배터리 잔량에 관계없이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240㎞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인 최대 40kWh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충전용 배터리로 개발, 출동 차량에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이동형 충전기 스타트업인 에바와 함께 서비스 출동 차량으로 사용하는 봉고 EV를 개조해 충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충전 시스템에 기존 니로 EV에 있던 배터리를 재사용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배터리 진단 솔루션 업체인 민테크와 협력해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기아차는 2030년까지 전국 판매지점과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 자체 거점에 약 1500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그룹차원에서는 내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주요 도심에 총 120기의 초고속 충전기를 구축한다.
 

기아자동차 2021 쏘울 EV.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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