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주당, 北규탄결의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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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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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잘못 덮는데 힘 쓰면 국민이 응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북한군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 못하겠다고 국회 본회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본회의를 열어서 최소한 국방위를 통과한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여러 의문이 드러나고 있으니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여러 문제점이 드러날 거 같으니 결의안 채택도 안 하고 본회의를 거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80석 가까운 힘을 대통령이 제대로 국민을 보호하고 통수권자로서 지휘를 했는지 국민들에게 보고하는데 써야한다”며 “정부의 잘못을 덮는데 그 힘을 써서는 국민들이 응징할 것”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경위도 의문투성이다. 남북의 말이 모두 다르다”며 “국방부는 특별 정보를 통해 공무원이 월북하려고 했다고 몰아간다”고 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자진 월북했을 확률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마지막에는 특수정보로 확인했다고 한다”면서 “북한의 통지문에는 (피살된 공무원이)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밝혔다”고 했다.

그는 “국방부가 국민을 속이기 위해 특수정보를 이용한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면 북한이 임시로 모면하기 위해, 혹은 남남갈등을 위해 이렇게 사실과 다른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보여져 국회 차원의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북한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망사건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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