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100만 육박…뉴욕시 다시 확진자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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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9-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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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방치하면 사망자 200만명 넘어"

  • 런던에서는 거리두기 규제 반대 시위도

코로나19 전세계 사망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통계전문 웹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33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 역시 99만 8167명에 달한다. 사망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이다.
 

런던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타인들의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에서는 지난주에도 정부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졌었다. [사진=AP 연합뉴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2차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방역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사망자가 20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사망자가 20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전 세계가 협력적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면 그 수치(200만 명 사망)는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때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이었었던 뉴욕에서 다시 확진자 증가세가 보인다. 26일 기준으로 뉴욕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은 1005명을 기록했다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지난 6월 5일 이후 3개월여만에 규모가 석달여만에 다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본적인 행동수칙에 따라야 한다"면서 "뉴욕 주민들이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700만 명을 넘겼으며, 이중 약 20만5000명이 숨졌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각에서는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런던 중심부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we do not consent)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가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는 수천 명에 달했으며, 이들은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반대하면서 "자유"(freedom) 등 구호를 외쳤다고 BBC는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9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실내외 구분 없이 6명 이상 모임을 금지했다. 마스크 착용 확대에도 나섰을 뿐만 아니라 펍과 식당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등
런던경찰청은 그러나 이날 집회 참가자들이 당초 약속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해산을 시도했다.

대부분의 시위대는 마스크도 쓰지 않았으며,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시위대는 3명 이상 다쳤으며, 여러 명의 경찰관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가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타인들의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에서는 지난주에도 정부 제한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펼쳐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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