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지 마세요" KT, 어르신 대상 교육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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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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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치매안심센터에서 KT IT서포터즈 강사와 시니어 교육생들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시니어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교육용 앱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활용한 어르신 대상 비대면 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T가 키오스크 교육용 앱을 개발한 이유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음에도 고령층 고객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간 비대면 거래 경험이 있는 65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키오스크 이용이 불편한 이유로 절반 이상(51.5%)이 복잡한 단계를 꼽았다. 이용 시간이 길어지면 뒷사람 눈치가 보인다는 점(49%)도 주된 어려움으로 꼽혔다.

이번에 KT가 개발한 키오스크 교육용 앱은 패스트푸드와 카페, 교통예매, ATM, 무인 민원발급, 병원 서비스 이용 등에서 활용되는 키오스크를 유형 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앱 개발과 함께 어르신 대상 키오스크 교육도 실시한다. KT IT 서포터즈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전국 124개 복지기관과 협업해 시니어 대상 스마트폰 활용법과 1인 크리에이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한 앱을 활용한 키오스크 활용법 과정도 추가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오프라인 교육과정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국립중앙과학관과 협력해 키오스크 강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가 확대되며 디지털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KT는고령층이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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