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내 전자출입명부 사용률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20-09-24 10: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의무시설 100% 가입, 소모임·일반음식점 등 시스템등록 7584개소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지역 다중이용시설들의 전자출입명부(KI-pass) 사용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9월 19일 기준으로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시설 수가 758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고위험시설 8종(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을 비롯해 뷔페, 300인 이상 학원 등 의무시설에 해당하는 1341개소는 모두 전자출입명부를 활용 중이다.

시가 관내 시설들의 일일 가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자출입명부 도입 초기인 6월 초에는 주로 의무시설들이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8월 초 하루 10여 건 안팎으로 줄었던 전자출입명부 가입 시설 수는 지난 8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8월30일부터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는 결정이 알려진 28일 435개, 29일 492개 시설이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으로 기록됐다.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기명부를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설관리자가 관리하기에 편리하고 부담도 없다는 점에서 임의시설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고 보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자번호가 없는 경우에도 승인을 받으면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소모임에도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축구회, 족구회, 동기회 등을 하면서 모임 장소를 등록해 전자출입명부로 관리하는 것이다.

시는 사용자와 이용자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보완한 수기 명부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이용 방법도 홍보가 되면서 전자출입명부 사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더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출입명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시 확진자의 경로 파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도입된 출입 관리 시스템이다. 시설 방문자가 QR코드를 스캔 후 입장하면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 암호화해 수집하는 방식이다
.
방문객 개인 정보는 QR코드 발급회사에서, 방문기록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분산 관리되며 수집한 정보는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