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자체예산 450억 풀어 침체된 민생경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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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9-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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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 추가 지원

  • 정부지원 사각지대 최대한 없애고 저소득층 초점 맞춰

  • 전 아동세대 자체 추가 돌봄 지원

  • 오는 10월 추경으로 재원 마련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23일 "성남형 2차 연대안정기금으로 자체 예산 450억원을 풀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민생경제 살리는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은 시장은 "이번 2차 추가 지원사업은 정부지원 사업의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저소득층의 피해 심화에 초점을 맞춰 위험에 비례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시행된 1893억원 규모의 보편·핀셋 지원을 결합한 ‘성남형 1차연대안전기금’ 지원에 이은 성남시만의 두 번째 경제 방역정책이다.

이번 지원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코로나19 재확산 피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특수고용직, 아동 등 피해·취약계층을 선택적으로 ‘비례지원’ 한다고 은 시장은 귀띰한다. 

성남형 교육 돌봄지원 등 9개 취약계층 지원사업, 상하수도 요금감면 등 4개 감면사업, 행정 인턴지원 등 2개 일자리 지원사업, 성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 등 2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총 17개 사업이 주 내용이다.

은 시장은 아이키우기 졸은 도시에 걸 맞게 미취학, 초·중·고교생 전 아동세대에 돌봄지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0~12세 미취학·초등학생 9만8000명에겐 1인당 20만원씩 지급하는 정부지원에 더해 10만원씩, 13~15세 중학생 2만6006명에겐 정부지원금 15만원에 더해 1인당 10만원씩을 추가 지급한다.

특히,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16~18세 고등학생 2만8373명에게도 1인당 20만원씩 ‘성남형 교육 돌봄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인데 아동이 살기 좋은 성남에 걸맞게 정부지원과는 별개로 자체예산 180억원을 투입해 추가 지원한다는 것이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 등 취약계층 자체 지원도 확대한다.

특고·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인 성남형 긴급 고용지원사업 지급 대상자(1차사업 신청자) 1164명에겐 1인당 최대 100만원씩, 2차 고용부 사업 신규 신청자 4000명에겐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한다.

또, 이용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마을버스 운수 종사자 2000명에게 3개월 간 10만원씩 총 6억원을, 장기휴원 중인 어린이집 585곳과 아동복지시설 69곳에도 운영난 해소를 위해 10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화폐 성남사랑상품권 300억원 추가 발행(총 1300억원 규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이 외에도 저소득층 한부모 2600세대엔 세대당 10만원씩(2억6000만원), 심한장애인 1만887명에 1인당 10만원씩(10억8900만원), 올해분 교통유발부담금·상하수도요금 30% 및 도로점용료 25% 감면(125억9700만원), 공공시설 내 입점점포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18억8200만원), 120명 행정 인턴 및 어르신 경로당 환경지킴이 일자리 고용사업(14억3600만원) 등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성남형 2차 연대안전기금’ 재원은 코로나19로 취소·보류된 사업비 등 세출예산 재조정을 거쳐 오는 10월 의회 추경심사 통과 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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