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판정 정총리 "조금의 방심도 허락치 않는 현실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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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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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독감 예방접종 중단 "송구스럽다"

  • "추석 특별방역대책, 조만간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어제 저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직접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에게 조금의 방심도 허락치 않고 있는 현실을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전날 총리실 근무자 1명이 코로나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정 총리는 밀접 접촉자는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이 싸움에 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전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중단된 데 대해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예방접종이 차질을 빚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업해 유통된 백신의 안전성을 신속히 규명해 투명하게 밝히고, 만일의 비상상황을 대비한 백신수급대책도 미리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총리는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국민들께서 이동 자제에 동참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이번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특별방역대책을 구체화해서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도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시 힘든 시기를 맞이할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특별방역기간에는 말그대로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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