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25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코로나로 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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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9-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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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내달 11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 돌입

[이미지=롯데쇼핑]

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둔 오는 25일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업계는 세일 기간이 추석 연휴와 겹치는 만큼 소비 진작 유도를 위해 지난해 대비 1주일 늘려 행사를 실시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 일환으로 고객 분산을 감안한 기획전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 세일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세일은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그간 주로 패션에 집중됐던 정기 세일과 달리 이번에는 '홈코노미' 트렌드에 따라 매출 신장세가 뚜렷한 가전·가구·주방용품 등 리빙 상품군 행사를 강화했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언택트 마케팅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앱을 활용한 행사도 준비해, 세일 기간 중 매일, 매주 릴레이 사은 쿠폰 이벤트와 구매 일수에 따른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주요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작년보다 일주일 길어진 세일 기간 동안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더 풍성한 행사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밀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800만명 대상 쇼핑 지원금도 증정한다. 또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 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하는 등 고객들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점포 별로 이달 25~27일 압구정본점에서는 '남성 골프 의류 특가전', 10월 9~11일 무역센터점에서는 '남성 수입 컨템퍼러리 대전' 등 행사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오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패밀리 홀리데이(Family Holyday)'를 테마로 한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 점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다.

신세계는 이번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인기 여성 의류,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명절을 앞두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보드게임 증정 행사도 마련한다.

이 밖에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가을 정기세일을 통해 7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는 세일 기간에 코로나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있는 농가 상품을 7.9톤 사들여 할인 판매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농산물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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