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수처 설치 좌초 기대 말길...그런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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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9-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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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추경, 반드시 오늘 중으로 처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야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좌초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인권·공정·정의가 구현되는 권력기관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목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상임위에서도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면서 “야당도 권력기관 개혁이 시대의 흐름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개혁 입법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이라며 “이미 시행이 경과한 공수처법의 위법 상태를 계속해서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국정원법과 경찰법 개정이라는 두 개의 큰 과제가 남았다”며 “국정원은 국정원법 개정을 통해 대북해외전문 정보기관으로서 국가 안보와 국익 수호, 국민 안전을 위한 정보활동에 매진하도록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치경찰제 실시와 국가수사본부 설치를 골자로 하는 경찰직 전반에 대한 개혁을 통해 인권과 국민 중심의 국가 치안체계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오늘 처리하기로 합의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선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해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마지노선”이라며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취약계층 국민들께서 절박한 심적으로 추경처리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추경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유연한 자세로 야당과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반드시 오늘 중으로 처리해서 추석 전에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디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내회의 발언하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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