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노영민, 청주에 다시 전셋집…“컨네이너 짐 이전 용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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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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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선 지낸 흥덕구에 아파트 구한 것으로 확인

  • 靑, 충북지사 출마 등 ‘정치적 과잉해석’ 일축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 비서실 등에 대한 결산 심사 및 업무 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전셋집을 얻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 때문에 노 실장이 올 연말 전후로 실장직을 마친 뒤 충북지사 출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현 충북지사는 3선 연임 이상 제한으로 다음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노 실장은 최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를 전세로 구했다. 노 실장은 청주 흥덕을 지역구에서 3선(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와 관련해 “청주 아파트(가경동)를 매각한 뒤 짐을 컨테이너로 다 옮겨놨다”면서 “수십년 동안 보유하고 있던 세간과 물품이 얼마나 많았겠나, 계속 방치할 수가 없어서 전세 계약을 하고 컨테이너에 있던 짐을 옮겨놓은 것"”라고 밝혔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7월 10일 청주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 매각한 데 이어 같은 달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까지 매도 계약을 하면서 ‘무주택자’가 됐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매각 대상 아파트를 잘못 발표했다가 정정해 ‘똘똘한 한 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노 실장이 옛 지역구에 다시 전셋집을 얻으면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본격적으로 움직이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이 관계자는 “컨테이너에 있던 짐을 옮기기 위한 전세계약”이라며 “정치적으로 과잉해석하면 오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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