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156억원…김형일 대표 한남동 주택 2회차 경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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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기자
입력 2020-09-2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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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일경산업개발 전 대표가 소유했던 한남동 주택이 2회차 경매로 나왔다. 감정가만 156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역대 경매시장에 나온 단독주택 중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다시 유찰될 경우 최저가격은 99억원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2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29일 서부지법에서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33-2’번지 일대 2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사진 = 지지옥션]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인근 고급주택지에 있는 이 매물은 건물 437.6㎡에 토지 822㎡로 구성됐다. 

감정가는 155억8915만원으로, 지난 2012년 경매에 나왔던 강남구 신사동 단독주택(228억5604만원)에 이어 단독주택 중 두 번째로 비싸다.

본래 소유자는 김형일 일경산업개발 전 대표다. 지난 2018년 3워 최대주주는 김 대표에서 박상돈 외 5인으로 변명됐고, 사명도 지난해 2월 코드네이처로 바뀌었다. 채권자의 등기사항증명서상 채권총액은 약 160억원 정도다.

이주현 지지옥션 매니저는 “경매신청 채권자의 청구액은 10억원 밖에 안되지만, 다른 채권자인 한국투자저축은행에서도 중복경매를 신청해 이번에는 취하될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매니저는 “감정평가서상 사진을 보면 낙엽 등이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현재 거주자가 없는 것으로 보여 낙찰을 받으면 집수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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