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해안가 쓰레기 치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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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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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공단, 해수부·지자체와 함께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 정화 나서

기록적인 폭우와 장마, 태풍 이후 국립공원 해안으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정부기관과 지자체 , 공공기관이 힘을 모은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함께 전국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9월 21일부터 5일간 합동 정화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수산부 및 12개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340여명의 인원과 선박, 차량 등을 동원해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국립공원 해안가 등에 밀려온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 방화도 특별보호구역, 태안해안국립공원 청포대 해수욕장 및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남해 월차갯벌, 변산반도국립공원 격포항 일원 등 10곳이 주요 대상지다.

이번 합동 정화는 개인 안전수칙과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전개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합동 정화 이후 해양수산부, 관할 지자체와 해양쓰레기 관리 협의체를 구성,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연안정화의 날’로 합동 운영하는 등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실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에서 연간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17만 6807t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폐어구, 선박 생활쓰레기 등 해상 원인 유입량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방치되는 해안가 쓰레기가 늘어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가 상호 책임 떠넘기기를 한 탓에 관리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국립공원공단, 해수부, 지자체는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쌓는 동시에 효과적인 해안 쓰레기 정화 작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진우 국립공원공단 공원환경처장은 “올여름 연이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로 건강한 해양환경 조성은 물론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함께 전국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에서 9월 21일부터 5일간 합동 정화주간을 운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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