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정부, 추석 전 두 자릿수로 낮춘다…비수도권, 수도권과 동일 2단계 조치 연장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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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9-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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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전 두 자릿수로 낮춘다…비수도권, 수도권과 동일 2단계 조치 연장
 
정부가 20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지만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효과와 계속되는 산발적 집단감염 등을 고려해 일단 2단계 상황을 유지키로 했다.
 
또 추석연휴 전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두 자릿수로 낮추겠다는 강한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조치가 계속 유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유·초·중·고교생 내일부터 학교 간다
 
수도권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21일부터 정상적으로 등교한다.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지 20여일 만이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21일부터 원격수업과 함께 등교를 병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고3을 제외한 수도권 학교 학생들은 8월 26일부터 원격수업만 해왔다. 정부가 지난 14일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5단계에서 2단계로 내리면서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끝내기로 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있는 만큼 등교 인원은 조정한다. 2단계에 적용하는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처'에 따라 유·초·중학교는 전체 학생 가운데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만 학교에 갈 수 있다.
 
학생 등교를 격주나 격일, 일주일에 몇 번으로 할지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대체로 격주나 일주일에 1∼2회 등교하는 것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 10곳중 8곳, 화학물질시설 검사기간 유예 연장 필요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화학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정기검사 유예기간 연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11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적용 대상 중소제조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3%가 취급시설에 대한 정기검사 유예 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추가 유예기간으로는 1년이 39.0%로 가장 많고 뒤이어 2년 이상(29.0%), 6개월(13.3%), 2년 미만(12.9%) 등 순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정기검사 유예를 올해 말까지 추가로 3개월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점포 축소 재시동…금융당국과 줄다리기
 
은행 점포 폐쇄 속도를 두고 은행권과 금융당국이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비용 지출 최소화를 위해 은행권은 한동안 멈췄던 점포 통폐합을 재개했다. 하지만 고객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금융감독원이 또다시 제동에 나서면서, 점포 통폐합을 두고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19일자로 영업점 20곳을 폐쇄할 예정이다. 지점 15곳과 출장소 5곳이 대상이다. 신한은행 역시 같은날 지점 8개, 출장소 2개 등 총 10곳의 점포를 통폐합한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영업점 통폐합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이 점포 축소에 나서는 것은 지난 7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경고' 발언 이후 처음이다. 윤 원장은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주요 은행은 상반기에만 126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지난해 1년간 폐쇄된 점포 수(88개)보다 많다. 영업점을 직접 찾는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거래 비중은 더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뱅킹 거래 금액은 올해 상반기 713조원으로, 작년 연간 수치(1159조원)의 60%를 넘어섰다.
 
◆틱톡, 프리IPO 투자유치 가능성 대두
 
중국 대표 쇼트 클립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 오라클과 월마트 외 다른 투자자를 끌어들일 가능성이 대두된 셈이다.
 
2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프리IPO를 계획 중이라면서 오라클과 월마트가 모두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자 유치 후 틱톡 기업가치는 약 5000억 위안으로 추산됐다.
 
프리IPO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른 투자자의 투자 유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트댄스는 "오라클·월마트와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운영할 회사 '틱톡 글로벌'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오라클은 틱톡 글로벌 지분 12.5%를, 월마트는 지분 7.5%를 취득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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