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올해 폐업 소상공인에게 500만원 이상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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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9-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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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공연]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한 이들을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8일 연합회 인근에서 폐업 소상공인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기존 정부 대책은)8월 16일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만 50만원 준다는 것인데, 폐업해서 생계가 경각에 달려 있는 소상공인에게 50만원으로 가지고 무엇을 하라는 것이냐”며 “코로나19로 올해 초부터 장사가 안돼 폐업한 소상공인들이 수만을 헤아리는데 이들에게는 한푼도 안준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국가가 폐업 소상공인을 방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당장 올해부터 폐업한 소상공인부터라도 지원금을 최소한 두달 이상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500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숯불 갈빗집을 운영하던 A씨(56세)는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상황이 너무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도저히 견디기 어려워서 이번달에 가게를 팔았다”며 “현재 가게 계약 자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민원을 취합하는 ‘폐업 소상공인 민원 센터’를 설치해 억울한 사정을 접수받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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