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아파트값 상승 발언에 대해 "치솟는 주택 가격을 조정하고 안정을 찾는 것이 서울시장의 본분"이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구청장은 얼마 전 한 강연에서 성동구의 아파트값 상승을 두고 '지역 주민이 원하면 집값을 올려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저는 생각이 다르다. 치솟는 주택 가격을 조정하고 안정을 찾는 것이 서울시장의 본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 요구를 핑계 삼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이를 치적으로 삼는 것은 시장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정 전 구청장의 발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정책 기조와 배치돼 보인다"고 부연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을 겨냥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를 막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와 집값 상승을 성공이라 하는 후보가 만난다면 서울시는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박 의원은 "성동구의 '성공'뒤에 가려진 삶의 그늘이 있다"며 "성동구 전세보증금은 13년 사이 3배가 뛰었고, 월세 상승률은 88%로 서울 1위를 기록했다"며 "정 전 구청장이 말하는 성공 뒤에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청년들의 좌절과 정든 터전에서 밀려난 서민들의 한숨이 공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아파트 가격이 아닌 시민의 삶을 보여야 한다. 폭등한 집값이 서울에 없던 성공 사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 전 구청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정 전 구청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더혁신 정치학교에 출연해 성동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2위에서 5위로 뛰어오른 점을 언급하며 "한 지역의 아파트값이 발전하거나 오른다는 건 지역의 선호도가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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