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의혹' 아이콘 前멤버 비아이 수사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입력 2020-09-18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 공익제보자 조사

  • 양현석 YG 전 대표 회유·협박 혐의도 살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아이돌그룹 '아이콘(iKON)' 전 멤버인 비아이(24·김한빈)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형사부(원지애 부장검사)는 이날 비아이 마약 사건 공익제보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두 번째 조사를 벌였다. 6월 23일 첫 조사 이후 3개월 만이다.

검찰은 비아이가 실제 마약을 했는지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A씨에게 회유·협박한 것이 사실인지 등을 확인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진술했으나, 양 전 대표가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와 협박을 했다며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는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4)가 지난해 9월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사건을 맡았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해 4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수원지방검찰청에 보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2016년 A씨가 당시 소속사 지시로 해외에 나간 것은 YG 청탁 때문이라는 진술을 확보해서다.

경찰은 비아이가 마약을 사고 투약한 게 사실이라고 보고 역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A씨에게서 대마초와 종이 형태 마약인 LSD를 구매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원지검은 비아이와 양 전 대표 주거지 등을 고려해 지난해 5월 서울중앙지검에 두 사람의 사건을 이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