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도 5G망에서 융합서비스 마음껏 실험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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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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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NIA,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시작

  • KT 주도, 삼성전자·이루온·이노와이어리스·쏠리드 등 공동참여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KT 융합기술원 5G 연구소에서 KT 연구원들이 5G 네트워크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스마트공장과 자율주행차, 미디어 스트리밍과 같은 장비나 서비스를 5G망을 활용해 마음껏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만들어진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5G 기반 인프라 장비·단말·디바이스 및 융합 서비스 개발과 시험을 돕고자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반 5G 이동통신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축 작업은 KT가 주관하며, 삼성전자와 이루온, 이노와이어리스, 쏠리드 등 국내 5G 전문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2023년까지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며 총 사업비는 285억원 규모다.

그간 중소·벤처기업이 실제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융합서비스를 실증하기는 쉽지 않았다. 상용망에서 실증하려면 이동통신사로부터 협조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 완성도를 갖추지 못한 경우 실증기회를 얻기는 더욱 어려웠다.

NIA는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을 기반으로 5G 코어에서 기지국까지의 전 영역 기술 개발과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5G 핵심망(코어)을 구축하고 3.5GHz와 28GHz RAN(무선 액세스망)과 MEC(모바일에지컴퓨팅)까지 구축한다. 3GPP 국제표준을 적용하고, KT 상용 5G망과 동일한 수준으로 실증환경을 구현한다.

문용식 NIA 원장은 "이용자 단말부터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까지 종단간 시험·검증이 가능한 5G 테스트베드에 중소·벤처기업의 융합서비스와 인프라 장비 경쟁력을 결합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한국판 뉴딜협력 TF장(사장)도 "KT는 전국기반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5G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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