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언급 PC방 지원책, 사업주 1개월치 요금 면제

정명섭 기자입력 : 2020-09-15 10:30
펍지주식회사와 D코인 환급 정책 내놔... "코로나19 위기, 고통 분담-상생 차원" 카카오게임즈, 이번 지원으로 수억원대 지출 추정... PC방업계 "감사하지만, 큰 도움 안될 수도"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PC방을 지원하겠다고 자신의 SNS에 밝힌 지 하루 만에 카카오게임즈의 지원책이 나왔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오는 22일부터 총 1개월간 사업주의 PC방에서 소진된 사업주 요금을 D코인으로 환급해준다고 15일 밝혔다.

D코인은 카카오게임즈와 가맹한 PC방에서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이 이용될 때 소진되는 디지털 화폐다. 기본적으로 15초당 1코인이 차감되며, 1코인은 약 190원대(코인 상품별 상이)다.

전국 카카오게임즈 PC방 가맹 사업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PC방 D코인의 100%를 무료 D코인으로 환급받는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대상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이번 1개월 무료 지원으로 지출할 비용은 수억원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PC게임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온 PC방은 게임을 즐기는 건전한 문화 공간이기에, 함께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PC방 D코인 요금표[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PC방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PC방을 위해 이런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다만 D코인은 이용자가 많을수록 비용이 커지는 것인데, 현재 PC방 이용자가 너무 적어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PC방 이용률은 감소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0~65세 일반인 3084명 중 주 1회 이상 PC방을 이용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21.9%가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9년 대비 7.9% 감소한 수치다.

앞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카오게임즈도 PC방을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조속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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