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흥행 '광풍' 이어가는 공모주 청약…초보자 준비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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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9-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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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일 당시 투자자들이 삼성증권 지점에 방문해 청약을 신청하는 모습. [사진=삼성증권 제공]


SK바이오팜에 이어 카카오게임즈도 '따따상(공모가 2배 상장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이제 공모주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공모주 투자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공모주란?

공모주는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기관이나 일반 투자자 등에게 미리 주식을 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모주는 기업의 적정 시장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가 정해지는데요. 통상 상장 후 예상 가격보다 평균 10~30%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Q. 공모주 청약 전 준비사항은?

상장하려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는 한국거래소의 기업공시사이트 '카인드'나 각 증권사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주택 청약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이 있어야 하듯이 공모주 청약을 결정했다면 기업의 상장주관사인 증권사의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상장주관사는 증권사 1곳이 맡기도 하지만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처럼 여러 증권사가 맡기도 합니다. 여러 증권사가 상장주관사를 맡을 경우 주관사별로 청약 물량이 나뉘는데요. 때문에 증권사 통장을 모두 만들어 놓으면 물량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약 일정 등을 미리 확인해 통장을 미리 개설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Q. 공모가는 어떻게 정해지나?

상장주관사는 상장하려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한 뒤 희망공모가 범위를 산정하는데요. 공모가는 이를 참고로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요예측 조사를 진행한 뒤 결정됩니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수록 상장 첫날 종가가 최종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정보들은 수요예측 이후 제출되는 정정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을 통해 몇 곳의 기관이 얼마에 주식을 받는지 파악해 공모주 흥행 여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Q. 공모주 당일 청약 방법은?

공모주 청약은 통상 2일간 진행됩니다. 청약일이 되면 상장주관사인 증권사 지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청약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는 투자자가 신청한 주식 수와 경쟁률에 따라 물량을 배정받는데요. 청약 시 공모가의 일정 비율을 증거금으로 내야 합니다. 청약증거금은 청약과 동시에 자동으로 출금 처리되는 만큼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이 끝난 뒤 주식을 배정받고 남은 증거금은 환불됩니다.

공모주 배정 시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약 20% 수준에 불과해 청약 경쟁도 매우 치열합니다. 상장주관사마다 청약 한도 및 증거금 비율, 주식 배정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하려는 증권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한데요. 되도록 많은 주식을 받기 위해서는 증권사별 경쟁률을 필수적으로 확인한 뒤 청약을 넣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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