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또 민생행보…태풍 수해복구 지역 황해북도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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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09-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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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홍수 피해복구 현장 황해북도 은파군 방문 3일 만

  • "혁명군대, 김정은이 지닌 가장 큰 복"…인민군 독려 눈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민생 행보에 나섰다.

1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폭우와 강풍 피해를 복구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 지도했다. 지난 12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홍수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지 3일 만이다.

황해북도 금천군은 예성강 바로 옆에 위치해 수해에 취약한 지역이고, 강북리는 지난달 폭우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 피해를 봤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강북리를 둘러보고 “지난날 낙후성에 피해까지 겹쳐 보기에도 처참하기 그지없던 농촌 마을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흔적도 없이 털어버릴 수도 있는가”라며 “마치 다른 세상을 보는 것만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금천군 강북리의 수해 복구 성과를 군인들의 애국적 헌신과 투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군인들의 애국적 헌신과 투쟁에 의하여 또 하나 가장 정확한 집행되는 성과가 이룩됐다”면서 “무한대한 정신력과 열렬한 애국심, 당과 인민에 대한 끝없는 충효심을 가슴 뜨겁게 느끼며 그들의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어졌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는 이 땅의 모든 기적의 창조자들”이라며 “인민군대의 진정한 위력은 병력의 수나 총포탄의 위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자기 국가와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자기 당과 혁명위업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간직한 사랑과 믿음의 정신적 힘을 지닌 데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와 인민, 자기 당과 혁명위업에 이렇듯 충직한 강한 혁명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 중 제일 큰 자랑이고, 김정은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복”이라며 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박정천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중앙위 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등 주요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 복구를 끝낸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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