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자거래' 급증…코로나 ‘배달 주문 폭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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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9-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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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거래가 급격히 늘어난 여파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782만건, 676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32.0%, 15.3% 증가한 수치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 과정에서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대가를 정산 대행한다.

한은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식품, 생활용품, 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를 주로 대행하는 업체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선불 충전식 결제) 이용실적도 일평균 1998만건, 4306억원을 기록했다. 이용 건수는 전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이용 금액은 26.9%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줄면서 감소했다. 그러나 금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을 통한 간편송금 이용실적은 일평균 291만건, 322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대비 각각 4.7%, 20.3% 오른 수치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도 일평균 731만건, 2139억원으로 각각 8.0%, 1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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