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중국 수출길도 닫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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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9-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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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고 있다. 독일 동부에서는 멧돼지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중국 수출길이 막힐까봐 독일 양돈업체가 떨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을 이미 중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10일엔 독일 동쪽 폴란드 국경 근처에서 멧돼지 사체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멧돼지 감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 추앙 중국 동물학·수의학연합회(CAAV) 부협회장은 ASF 감염이 확인된 독일 지역에서 오는 돼지고기와 가공식품 등에 대한 수입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독일은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중국의 3대 돼지고기 공급국가다. 업계 전문가들은 독일의 대중 수출로가 막히면 미국과 브라질 등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도 지난해 ASF 확산으로 돼지 사육 두수가 반토막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치료약은 물론 예방백신조차 없는 동물 전염병이다. 1900년대 초 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돼 '아프리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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