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수도권 비교적 안정적 억제…주말 이동량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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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9-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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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량 24.3%·카드 매출 10.3% 감소

방역 당국이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주보다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국내 환자 발생은 이번 주 들어 100명 이하를 유지하여 그 전주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은 "이는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지난 2주간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결과"라며 "지난 주말의 휴대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시행 직후와 비교해 이동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수본이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폰 이동량 △카드 매출 자료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휴대폰 이동량은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8월 15일~16일) 대비 20.5%(687만 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의 경우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 대비 24.3%(475만 건) 감소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보다 10.3%(1203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반장은 "아직까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지금 집중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통해 최대한 환자 발생을 줄여야 방역과 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1명으로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1743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부터 195→198→168→167→119→136→156→155명으로 8일째 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9일 서울 강동구의 한 공원 놀이터에 출입통제 띠가 둘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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