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창사 10주년, ‘검은사막’ 누적 매출 2조원... “제2 검은사막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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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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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10년 책임질 신규 IP 발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것”

펄어비스가 10일 창사 10주년을 맞이했다.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는 데 ‘효자’ 역할을 했다. 이 게임은 출시 후 5년 만에 해외 150여개 국가의 이용자가 즐기는 글로벌 게임으로 성장,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검은사막 IP는 PC는 물론 모바일과 콘솔까지 확장해 성공을 거뒀다”며 “이달 기준, 검은사막 IP 누적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펄어비스가 2014년 출시한 검은사막은 현재 150개 국가, 12종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일본, 러시아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일본, 대만, 터키·중동, 태국, 동남아, 러시아 지역에선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며 인기도 높아졌다.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 등에서 ‘최고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선정됐고, 검은사막은 독일 최대 게임 웹진 마인-MMO에서 발표한 ‘최고의 MMORPG 톱5’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IT 매체 테크스팟은 검은사막에 대해 “2020년 최고의 샌드박스 MMO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러시아 최대 웹진 고하루는 ‘GoHa 어워즈 2019’에서 ‘최고의 MMORPG’를, 타이베이 컴퓨터협회가 주최하는 ‘2019 게임스타’에서는 PC 게임 부문에서 수상했다.

펄어비스는 자사만의 개발력이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 측은 “세계 최고의 MMO게임 개발을 목표로 최신 기술력을 녹여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개발력을 높이기 위해 ‘자체 엔진’의 틀을 다져왔다. 펄어비스는 김대일 의장을 중심으로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 게임사가 유니티나 언리얼 상용 엔진을 사용 중인데, 펄어비스는 설립 초기부터 자체 엔진에 역량을 집중했고 원하는 기능을 게임 속에 직접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더욱 빠른 업데이트와 이용자 대응이 가능했고, 개선된 엔진을 통해 빠르게 차기작까지 만들고 있다.

펄어비스는 신형 게임 개발 엔진도 개발하고 있다. 신형 엔진은 더 사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등 최고 수준의 그래픽 구현을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 퀄리티 지원, 빠른 개발 속도 확보, 다양한 플랫폼 호환성 지원, 5G 시대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펄어비스는 미래 10년을 위한 ‘제2의 검은사막’ 발굴에 나선다. 신규 IP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작년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9’에서 공개한 트리플 A급 신작은 2021년 공개를 시작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내년 4분기 공개를 앞둔 신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컷신으로 그려내고 있다.

붉은사막은 싱글 플레이 미션과 MMORPG 본연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멀티 콘텐츠가 공존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콘솔과 PC 플랫폼을 먼저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랜 8(PLAN 8)과 ‘도깨비(DokeV)’도 개발되고 있다. 플랜 8은 현시대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의 표현과 액션이 돋보이는 엑소수트 MMO 슈터(Exosuit MMO Shooter) 게임이다. 오픈월드 MMO이며 콘솔과 PC로 개발하고 있다.

도깨비는 사람들의 꿈에서 힘을 얻고 성장하는 도깨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수집형 오픈월드MMO 게임으로, 콘솔과 PC 버전으로 제작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올해 10주년 맞은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며 새로운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사진=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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