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인공지능 제조 플랫폼’ NHN‧KT 손잡고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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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9-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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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제조플랫폼 구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인공지능(AI) 제조와 마이제조데이터 시대 주축이 될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를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I 제조 플랫폼 구축에 협력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엔에이치엔(NHN)과 케이티(KT)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AI 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통해 AI 제조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첫 단계로, 지난 13일까지 AI 제조 플랫폼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더존비즈온-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HN-KT, 스마일서브-베스핀글로벌 등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최종 사업수행자로는 NHN과 KT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NHN 컨소시엄은 각 사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브라이틱스 에이아이(Brightics AI), 아이센트로(AICentro), 티쓰리큐 에이아이(T3Q.ai), 아이브랩(AIBLab)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사진=중기부]


정부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했지만, 제조 데이터가 개별 스마트공장에 머물고, 분석과 활용 수준이 높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AI 제조 플랫폼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AI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는 AI 제조 플랫폼의 대용량 스토리지, 고성능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와 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해킹과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 지원 등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카이스트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점을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실증을 지원한다. 또한, 연구개발(R&D)과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스마트공장을 개발·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AI 제조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허브로서, 중소 제조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2022년까지 매년 100개사씩 총 300개사에 AI 컨설팅과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위해 KAMP 추진본부가 '사단법인' 형태로 출범한다. 현재 이사장에는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이 내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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