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시특집] 고려대, 수시 94.5% 학생부 전형…자소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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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0-09-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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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41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전형으로 전체의 94.5% 해당하는 3231명을, 나머지 187명은 실기위주로 뽑는다. 모집 기간은 이달 23~25일이다.

학생부위주는 학교추천인 학생부교과전형, 일반 학업우수형·계열적합형과 기회균등으로 이뤄진 학생부종합전형 두 가지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 선발로 학교생활기록부(교과) 60%와 서류 20%, 면접 20%를 적용해 뽑는다.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해 60% 반영하는 만큼 학교 수업을 성실하게 받은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학종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록을 종합 평가한다. 정성적인 평가여서 학생부 기록 분량이나 특정 활동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 지원자가 가진 강점과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학교추천은 소속 고교에서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기회균등은 일정한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만 응시가 가능하다. 수시 모집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수능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필수가 아닌 선택 제출로 바뀌어 미제출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 [사진=고려대]


고려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험생 안전 확보와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면접고사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더욱 자세한 수시 전형 내용은 고려대 인재발굴처에서도 얻을 수 있다. 인재발굴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을 비롯해 입학 전형, 지난해 입시 결과, 학종 평가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모든 내용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양찬우 고려대 인재발굴처장은 "모든 수험생이 필요한 입시 정보를 정보 격차 없이 제공받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교육 목표는 새로운 생각과 기존 사고·개념을 조합해 신규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이다. 새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교과과정과 연구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도 진행 중이다. 이중전공과 융합전공을 활성화해 전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심리·뇌인지·수학·인공지능(AI) 등을 함께 교육하는 '뇌인지과학 융합전공', 컴퓨터·수리·법·경영 분야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까지 진행하는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 등이 대표적이다.

통합적이고 윤리적인 사고를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과 비교과 활동도 돋보인다. 설립 10년째를 맞는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600개가 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에도 1:1 멘토링 프로그램 '미래나눔학교'를 비롯해 원격화상교육 '마이크책'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지원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울러 1000곳이 넘는 협정기관을 보유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국제기구 등에 파견하는 해외인턴, 체계적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공유가치를 비롯해 리더십·책임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고 있다. 세계적인 창업 도시이자 첨단기술 성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진출자들을 만나 다양한 진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재학생은 '진리장학금' 제도도 이용할 수 있다. 도전하거나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안하면 장학위원회가 심사해 장학금을 주는 제도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입생에겐 입학금을 포함한 수업료뿐 아니라 매달 생활비와 기숙사비 등을 주는 '정의장학금'을 제공한다. 항공료는 물론 생활비도 지원하는 교환학생 장학금 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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