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증상 유사한 '독감'…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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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9-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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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아동은 오늘(8일)부터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부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경우, 질환 판단에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무료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 1900만 명이다. 이는 국민의 37%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대상이 중·고등학생인 만 13세∼만 18세(285만 명)와 만 62∼64세(220만 명)까지로 확대됐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백신 접종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날부터는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아동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1일 이전까지 접종을 1회만 한 아동이 대상이다. 백신을 1번 접종한 뒤 4주 내 1회를 추가 접종해야 한다.

백신 효과가 접종 2주 뒤부터 나타나는 것과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을 고려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은 오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62세 이상은 10월 중순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 무료 접종을 해 주는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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