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공천 위태로웠는데 안철수가 받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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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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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협치 누구보다 믿는 분이라 기대가 커…국민통합 정말 중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사실은 2014년에 제가 제 고향 지사(전남)가 됐을 때 안 대표님 공천으로 출마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때 공천이 위태로울 수 있었는데 제가 안 대표에게 부탁드렸고, 안 대표가 받아주셔 제가 지사가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늘 생활을 중요시하는 안 대표의 정치, 지금이야말로 그런 관점과 관심이 필요할 때라 생각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 대표는 합리적이고, 통합 그리고 협치를 누구보다 믿고 계시는 분이어서 정말 기대가 크다"며 "코로나 시대, 닥쳐오는 경제위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등 세 가지를 동시에 해야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정말 중요한 게 국민통합"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힘을 모으면 극복하지 못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오른쪽)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대표회의실을 찾아 안철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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