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 인공지능 기반한 낙찰가 예측 시스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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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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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찰가∙낙찰시점∙수익률까지 예측

  • 대출∙임대차 계약∙투자에 두루 적용

[이미지=지지옥션 제공]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미래 예측으로 투자자뿐 아니라 금융기관, 임차인 등 이해관계인에게도 혜택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본격 개발된다.

지지옥션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책 사업인 '2020년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기술개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지옥션과 연세대학교 금융공학연구실은 1년간 공동으로 '딥러닝 기반 경매 적정가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

두 기관이 개발할 예정인 낙찰가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면 낙찰 시기, 경매 수익률 등을 예측할 수 있다.

금융기관의 경우 예측치를 근거로 개별 부동산에 대한 대출금액과 금리 등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대출과 경매진행 시 반드시 진행하는 감정평가를 대체할 수 있어 현재의 고비용 감정평가 구조를 개선하는 촉매제 역할도 가능하다. 임대차 계약도 안전하고 합리적인 보증금 협의가 가능하다.

오경주 연세대 금융공학연구실 교수는 "과거의 통계적 방법만으로는 정확한 부동산 가치 예측에 한계가 있다"며 "예측 모듈 외에도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경매 지수 산출 시스템, 자연어 기반 뉴스 분석, 빅데이터의 시각화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종합하면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과제 총괄 책임자인 강은 지지옥션 이사는 "갈수록 개별 물건에 대한 단순 정보 보다 경매시장에 대한 미래 전망이 중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경매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은 필수"라며 "낙찰가 예측으로 대출의 판단 근거가 명확해지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 주거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사회, 경제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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