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살뜰 재테크]① 요즘 뜨는 '금 투자', 막차 타볼까? 투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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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9-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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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인 탓이다. 이후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당분간 이같은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금테크(금+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한국거래소에서의 금 1g당 가격은 7만 6500원으로 지난해 말의 5만 6270원보다 36%나 뛰었다. 2014년 말의 4만 2330원과 비교하면 무려 81% 가량 상승한 수치다.

당분간 금값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반년 이상은 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 투자법은 ‘실물 투자(골드바)’와 ’골드계좌(금 펀드·골드뱅킹)‘ 등으로 나뉜다.

실물 투자는 금 시세 변동에 따라 차익을 얻는 구조다. 최대 장점은 절세 혜택이 뛰어난 점이다. 상속세와 증여세, 금융소득 종합과세 등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반면, 거래시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건 단점이다. 살 때는 10%의 부가가치세를, 팔 때도 일부 수수료를 내야 한다. 따라서 소액 단기 투자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판매채널 별로 가격 차이도 크다. 일반적인 금 판매 가격은 TV 홈쇼핑과 백화점이 가장 높고, 금융기관이 가장 낮다. 구매 과정에서 금의 '순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골드계좌로는 금 통장,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있다. 계좌 개설 후 돈을 넣으면, 국제시세에 따라 수익률을 환산해 적립해준다. 이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높은 건 ETF다. 부가가치세가 없고, 매매차익에 따른 이자배당소득세(15.4%)만 부담하면 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적인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의 경우 시세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적인 접근은 위험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중 10~20% 정도만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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