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에 묻다] 세종시 출신 최초의 로드FC 진출한 '종합격투기 배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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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0-08-3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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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무패행진 이어가는 격투기계 다크호스… 배동현 선수 "매 시합 투혼을 다해 팬들에게 선물할 것"

 ▲ 세종시 조치원 출신으로 로드FC에 진출한 종합격투기 헤비급 배동현 선수가 3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김기완 기자]

세종시 출신으로 로드FC에 진출한 프로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있어 주목된다.

국내 종합격투기계에서 유망주로 손꼽히는 대전 팀피니쉬 소속 배동현(35세) 선수가 그 주인공이다. 배 선수는 세종시 최초의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업계에서 메이저그룹으로 분리되는 로드FC에 진출한 기대주다.

그는 3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앞으로 벌어질 시합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는 등 팬들에게 명승부를 약속했다.

배 선수는 신장 185cm에 몸무게 115kg의 신체조건으로, 32살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3년차 헤비급 체급의 파이터로, 두 남매를 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종합격투기계에서 괄목할 만한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다.

특히, 배동현 선수는 로드FC까지 진출한 세종시 최초의 종합격투기 선수다. 그는 세종시 조치원 출신으로 조치원중학교에 재학하며 축구선수로 활동히다가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 안양공고에 입학했다. 대학 역시 축구 특기생으로 한남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돌연 종합격투기로 방향을 재설정했다. 동기는 없었다. 단지, 종합격투기를 꼭 해보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종합격투기 헤비급 배동현 선수/사진=대전 팀피니쉬 제공


배 선수는 국내 경기와 국제 경기를 치루면서 국내 격투기계에선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프로 통산 7전6승1패로, 화끈한 인파이팅을 펼치는 선수다. 국내 시합에선 단 한건도 패배하지 않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고, 패배의 검은별을 달게 한 시합은 국제전을 치루면서다. 러시아계 선수와 시합에서 아쉽게 패했다. 사실상 국내 시합에선 아직까지 무패 행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격투기선수 데뷔 전, 가족들의 반대가 컸었고, 특히 와이프의 반대가 컸었지만 몇 차례 시합을 치루고 승리하다보니 이제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는 것이 배 선수의 설명이다.

그는 "제 기억으로는 첫 시합과 두 번째 시합까지는 와이프가 눈물도 흘려주곤 했었는데, 이제는 왠만한 매니아 못지않게 더 열광하면서 종합격투기에 매료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오랜시간 링에 오르고 싶지만, 시합때마다 오늘이 마지막이란 각오로 최선을 다 합니다."라며 "링에 오를수 있는 마지막까지 승패를 떠나 현역 프로 격투기 선수로서 투혼을 불사르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 대전 팀피니쉬 제공]

▲ 훈련중인 배동현 선수<좌>

[사진= 대전 팀피니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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