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공의대 ‘외부 추천’ 논란에 “쓸데없는 오해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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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8-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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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한 시험 치르는 게 옳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6일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시·도 추천위원회 논란과 관련해 “쓸데없는 오해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위원회가 무엇을 추천하고, 그 과정에서 시·도는 무슨 역할을 한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 선발과 관련된 일이라면 외부 추천이 왜 필요한지도 알 수 없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청년들은 기회의 공정성을 매우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생 선발 과정에는 무엇도 개입되지 않는 공정한 시험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복지부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지치도록 애쓰고 있다”면서 “공공의대 추천위원회 문제로 불필요한 오해는 받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강립 복지부차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차관은 “초기 해명하는 과정에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혼란을 드렸던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김 차관에 “관련 정부 계획이나 법안에 시민단체가 학생을 추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느냐”며 “왜 복지부가 홈페이지에 이런 원인을 제공해 잘못된 내용이 돌아다니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한편, 2018년 10월에 나온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공공의료인력 양성과 관련해 ‘시·도지사 추천에 의해 해당 지역 출신자를 선발한다’고 나와 있다.

최근 복지부는 공공의대 관련 카드뉴스에 시·도 추천위를 구성할 때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는 문구를 넣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대판 음서제냐’는 비판이 나왔다.
 

정견발표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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