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앤트그룹, 상하이·홍콩 동시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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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8-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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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로 '역대급' 36조 조달 추정... 세계 최대 규모

  • 커촹반, 홍콩 증시 동시 상장도 처음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핀테크 전문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25일 다수 외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이날 중국판 나스닥인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과 홍콩 증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앤트그룹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억 달러(약 35조6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런 공모가 실제 추진된다면, 이는 256억 달러를 조달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치고 세계 최대 규모 IPO가 된다.

상하이 커촹반과 홍콩 증시에 동시에 상장되는 기업 역시 앤트그룹이 처음이어서 또 다른 역사를 쓰는 것이기도 하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를 최대주주로 둔 중국 대표 핀테크 기업이다. 중국 최대 모바일결제 서비스로 9억명 이상 사용자를 거느린 알리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1500억 달러 규모 기업가치를 배경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스타트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본래 사명은 앤트파이낸셜이었는데 지난 6월 설립 6년 만에 사명을 앤트그룹으로 변경했다. 당시 앤트그룹은 “금융보단 기술을 강조한 사명으로 회사의 정체성을 혁신기술로 바꾸기 위함”이라고 사명 변경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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