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로 대사성질환 신약 후보물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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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8-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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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C&C-가천대 길병원, 질환유발인자 '타깃' 발굴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국내 대형병원과 IT서비스 기업이 최신 의료 방법론과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사성질환의 신약 개발을 돕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 C&C는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 단백질 등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AI 타깃 발굴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타깃(Target)은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나 단백질 등 인자를 뜻하는 용어다. 신약 개발은 이를 찾아내는 '타깃 발굴'부터 '후보 물질 도출', '비임상·임상시험', '신약 허가' 등 단계로 진행된다.

양측은 글로벌 신약 연구 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당뇨병, 비만, 지방간, 이상지혈증 등의 대사성질환 타깃 후보 발굴 및 검증을 위한 서비스를 우선 개발한다.

개발되는 서비스는 가천대 길병원 연구 노하우와 방법론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후보 유전자 선정을 위해 새로운 '타깃'의 약물화 가능성을 결정하고 잠재적 타깃의 우선순위를 제공하게 된다. 타깃 우선순위를 예측·검증하기 위해 '유전자변형 쥐(GEM)'와 사람의 표현형 분석 결과, 유전체 연구 결과, 관련 문헌 텍스트마이닝, 부작용 등 7가지 판단 기준이 적용된다. 이 연구활동에 SK㈜ C&C의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다.

SK㈜ C&C는 2018년 SK바이오팜과 함께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했다. 올해 5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AI 전문 기업과 제약사의 AI 신약개발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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