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경항모 사업, 국방 예산으로 충분... 건조에 2조원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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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8-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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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50년 이후의 미래까지 대비하려면 지금 시작해야"

  • "전작권 전환, 전 정부서 한미 간 합의해 두 번 변경"

정경두 국방장관이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포함된 경항모 확보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은 25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안보 수요에서 벗어난 경항모 사업에 과도한 예산이 투입되는 것 아닌가'라며 국방 예산 낭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경항모는 솔직히 30~50년 이후의 미래까지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연간 투자 비용은 국방 예산 범위 내에서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내용을 보면 항모 건조 자체는 약 2조원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나와 있다"며 "거기에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항모용 전투기나 지원 장비가 들어가면 상당히 많은 액수가 투입돼야 한다"고 정 장관은 설명했다.

경항모 확보는 사업 돌입 후 13~1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의 질의에 "전작권 전환 절차가 이전 정부에서 2015년으로 연기됐고, 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으로 변경됐다"며 "한미 간에 합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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