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거리두기 2단계 전국으로, 이제 다시 방역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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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8-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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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 당분간 외출 자제해달라"

  • "전공의협의회,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됐다"며 "이제는 다시 방역에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금의 심각한 확산세를 저지하지 못하면 지난번 대구·경북에서의 경험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안정국면으로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국민들께서는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어디에 계시든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방역통제가 늦어질수록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게 되고, 확진자 수가 늘어난 만큼 방역관리에 투입되는 노력과 시간은 배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확산이 방역관리망을 넘어서면 의료체계의 부담과 국민들의 피로감은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증폭될 것"이라며 "강력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키는 것이야말로 국민들께 일상을 빨리 돌려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의료계 집단 파업도 우려하며 의료진들의 업무 복귀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협의회의 순차적 업무중단이 오늘부터는 모든 전공의로 확대됐다"면서 "주말을 지나 내일이 되면 현장에서의 의료혼란이 본격화될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협의회는 의사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가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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