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상반기 순익 28%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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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0-08-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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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이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9% 28%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952개사 연결 재무재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 상반기 매출은 95조3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6996억원, 2조5782억원으로 9.11%, 28.34%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저마다 4.93%, 2.70%로 0.60%포인트, 1.15%포인트씩 하락했다. 재무 건전성은 더 악화됐다. 부채비율은 120.21%로 1년 전보다 12.45%포인트 올랐다.

이익 감소는 2분기보다 1분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코스닥 상장사 2분기 매출은 47조621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18%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제각각 3조18원과 1조4173억원으로 76.80%, 22.09%씩 늘었다.

전체 952개사 가운데 58.82%(560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41.8%(392개사)는 적자였다. 이 중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기업은 108개사(11.34%),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71개사(17.96%)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순이익 감소율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감소율은 47.60%에 달했다. 이어 IT 하드웨어(-43.27%), 통신방송서비스(-28.37%) 순이었다. 숙박·음식과 오락·문화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반대로 운송(350.26%)과 건설(35.88%), 기타서비스(18.49%), 금융(17.15%) 업종은 순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늘었고 IT 소프트웨어·서비스(9.09%), 농림업(5.16%), 유통(1.63%)도 순이익이 늘어난 업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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