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재 한상공 이사장, 조합사 소통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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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8-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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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2개월, 조합사 사무실 일일이 방문

  • “조합 설립 목적 따라 이사장 역할 수행”

[장춘재 한상공 이사장.(사진=한상공)]


장춘재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 이사장이 취임 후 조합사 사무실을 방문하며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상공 이사장으로서 상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체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확인해 공제 업무 과정에서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상공은 2018년 말 전임 이사장이 예산의 사적 사용 문제 등으로 사임한 이후 오준오 보람상조개발 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1년 반 넘게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다 지난 6월 장 이사장이 제5대 이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대구사무소, 공정위 서울사무소 하도급국 과장을 거쳐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장 이사장은 “공정위에서도 할부거래법을 다루는 부서는 극히 드물다. 취임 이후 관련 법률을 검토하면서 조합사 사무실을 방문해 상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 “임원진 면담을 통해 선수금을 어떻게 운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경영 전략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공은 전임 이사장이 물러난 이후 보훈라이프, 농촌사랑, 고려상조 등과 공제계약을 해지하면서 소비자 피해보상을 진행 중이다. 피해보상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정관 및 예산 시스템을 재정비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사장직은 상근직임에도 불구하고 고정 급여를 폐지했고, 지난 5월에는 마포구로 사무실을 이전해 월 1000만원 이상의 임대료를 절감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향후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을 시스템화해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조합 직원 및 조합사와 소통해 당초 설립 목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예산 관련 문제가 불거졌던 만큼 정관 및 예산 회계 시스템도 재정비하고 있다. 예산 편성 및 집행은 기재부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는 조합 설립 10주년이다. 소비자 피해 보상이라는 조합 설립 목적에 따라 기본‧원칙을 지키면서 조합사와도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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