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개월 만에 최다... 야구·축구 '무관중', 박물관·노래방 '중단'되나

김정래 기자입력 : 2020-08-15 10:16
166명 중 수도권 145명 집중 방역당국 초긴장 교회發 집단 감염 사태에 군대도 불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개월 만에 최다 수준인 166명으로 집계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 관람이 금지되고 주점과 노래방 등도 영업이 중단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00명대는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166명은 지난 3월11일(242명)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많다.

특히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총 145명으로 수도권 지역에 집중 발생했다.

수도권 폭증의 원인으로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꼽힌다. 전날까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했고, 성북 사랑제일교회 역시 수십명대로 환자가 불어났다. 군대도 피하지 못했다. 군무원 A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를, 해병대 병사 B씨는 휴가 기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3월 말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을 넘어서는 확산세다. 

지역 역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 3명, 강원 3명, 광주 1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경기 양평 서종면에서는 주민 3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자로 밝혀졌다.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수십명의 환자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경기서 5명 서울에서 2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검역에서 2명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야구·축구 '무관중', 박물관·노래방 '중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박물관과 미술관 등 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된다.

고위험시설이 아닌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용 인원을 4㎡당(약 1평) 1명 수용 수준으로 제한했을 때만 운영할 수 있다.

지역축제나 공무원 채용시험, 전시회, 박람회, 학술대회 등 공공·민간이 개최하는 행사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등교 수업 자체는 가능하지만, 등교 인원을 축소해 학생의 밀집도를 최소화해야 한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스포츠경기 관람도 중단된다. 현재는 관중석의 30% 수준으로 입장을 허용하고 있지만, 2단계에서는 다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게 된다.

사적 모임은 ‘실내 50명, 실외 100명’으로 인원수가 제한된다.

특히 결혼식과 장례식, 동창회 등 전체의 좌석의 30%에 맞춰 하객이나 조문객 수를 조정해야 한다. 감성주점,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운동 시설,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 12개의 운영도 중단된다.

공공기관은 기관·부서별로 유연·재택근무를 실시해야하며 민간기업은 밀집도를 낮출 수 있도록 근무형태 개선이 권고된다.

한편,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5039명(해외유입 262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명으로 총 1만3901명(92.43%)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83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3%)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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