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은행이 암호화폐 관리…시중은행 커스터티 사업 진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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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임민철 기자
입력 2020-08-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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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행이 암호화폐 관리…시중은행 커스터티 사업 진출
 
시중은행이 암호화폐와 같은 가장 자산을 보관해주는 '커스터티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커스터디란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도입하면 은행이 고객의 가상자산을 현금이나 펀드처럼 관리해주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가능하다.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소 '헥슬란트'와 손잡고 커스터디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가상자산 투자 관련 상표를 특허 출원한 데 이어 지난주 블록체인 보안업체 해치랩스와 업무협약 맺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보에 나섰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내년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위한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가상자산이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은행들도 저마다 가상자산 기반 상품 개발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 발행 법안 공개
 
독일 재무부가 블록체인 기반의 증권 발행 법안을 공개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주식 발행자들이 블록체인에 기반을 두는 명부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주식과 정부 채권 발행을 위한 종이 증명서는 사라진다.
 
e-증권으로 불리는 암호화된 증권은 종이 기반 서류 대신 e-증권을 감독 기관 명부에 기입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재무부는 기술 중립성과 비례 원칙과 같은 자본시장법의 중요한 원칙에 맞춰 시장이 혁신적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법안은 개인 명부 기술에 관해 선호하는 사양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충북, 수출상품 유통 이력 관리 플랫폼 구축…화장품 관련 업체 실증 참여
 
충청북도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도내 수출 상품유통 이력을 관리하고 글로벌 쇼핑몰과도 연계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제품 출하에서부터 소비자 구매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해 QR코드로 상품의 이력 정보와 유통과정 등을 확인하고 제품·국가별 판매 데이터 및 소비자 성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제공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통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에 올해부터 3년간 총 117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산업기술혁신원(KIAT)과 인하대 컨소시엄이 사업 수행을 맡고 첫해 도내 화장품 관련 업체 5곳이 실증에 참여한다.
 
 
◆구글클라우드,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직거래 장터 구축 솔루션 '디샵' 지원
 
구글클라우드는 자사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오리진프로토콜의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직거래 장터 구축 솔루션 '디샵'을 제공한다.
 
오리진프로토콜은 탈중앙화 직거래 장터 구현을 목표로 지난 2017년 5월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구글클라우드를 비롯해 웹브라우저 브레이브, 탈중앙화 금융 프로젝트 카이버네트워크 등 20개 주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디샵은 개인 대 개인 직거래를 위한 온라인 스토어를 개발자가 아닌 누구든지 '셀프 스토어 구축' 기능으로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돕는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이다.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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