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장철수 감독 "시청률 두려워…집중해서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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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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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까마귀' 연출한 장철수 감독[사진=MBC 제공]

'SF8-하얀 까마귀' 장철수 감독이 방송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낀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시네마틱 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가 진행됐다.

시네마틱 드라마 'SF8'은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영화 제작사 수필름이 힘을 합쳐 제작하는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괄을 맡은 민규동 감독과 노덕 감독, 이윤정 감독, 한가람 감독, 장철수 감독, 오기환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장철수 감독은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한 영화감독이다. 그는 'SF8' 프로젝트에서 가상 세계에 갇힌 게임 BJ 주노의 이야기를 담은 '하얀 까마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장 감독은 "방송을 앞두고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보고 즐긴다면 어떨까? 설레기도 하면서 시청률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 드라마 작가들이 말하기를 방송 다음 날 시청률이 나오면 그렇게 두렵다고 하더라. 그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털어놨다.

TV 매체로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2시간 동안 극장에 앉아서 영화를 몰입하며 보는 것과 자리 이동 등이 쉬운 TV 매체의 차이점이 분명 있었기 때문.

장 감독은 "시청자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건 (감독들이) 디테일하고 밀도 높게 찍으려고 했으니 방송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한다. 극장보다 집중하기 어려우실까 봐 두렵다. 장면마다 숨겨놓은 은유 등이 많은 데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한편 한편 집중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SF8'은 총괄 기획을 맡은 민규동 감독을 비롯해 노덕, 한가람, 이윤정, 김의석, 안국진, 오기환, 장철수 감독이 참여했고 배우 이유영, 예수정, 이연희, 이동휘, 이시영, 하준, 김보라, 최성은, 장유상, 이다윗, 신은수, 최시원, 유이, 하니(안희연) 등 16명이 주연을 맡았다. 내일(14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주간 MBC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하얀 까마귀'는 9월 1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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