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야 게임이야"...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신규 클래스 시네마틱 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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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8-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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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니지2M 시네마틱 영상도 조회수 5200만회 돌파

  • 전투 장면 등 생동감 있게 표현... 이용자들 "퀄리티 좋아졌다" 평가

  • 3~4년 전부터 모션캡처, 3D 스캔 스튜디오 꾸리고 R&D에 지출

엔씨소프트가 최근 ‘리니지 리마스터’의 10번째 신규 클래스 ‘창기사’를 업데이트하면서 함께 선보인 시네마틱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창기사의 스토리와 전투 장면을 담은 이 영상은 영화 못지않은 영상미로 눈길을 끌고 있다. 높은 화질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모습, 전투 장면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는 평가다. 해당 영상엔 “시네마틱 퀄리티 좋아졌네”, “멋진 영상에 기대감이...” 등의 댓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1월 ‘리니지2M’ 출시에 앞서 선보인 시네마틱 영상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상의 스케일과 특수 효과 등이 주목을 받아 유튜브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5200만회를 넘어섰다.
 

리니지 리마스터 '창기사' 시네마틱 영상 캡처 이미지[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영화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할 수 있었던 건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에 한국 게임사 최초로 사내에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2017년에 ‘3D 스캔 스튜디오’를 꾸렸다. 모션캡처와 3D 스캔은 사람의 모습과 움직임을 디지털로 변환해 데이터화하는 기술로, 주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엔씨소프트는 스튜디오 구축 후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쌓아 게임과 영상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게임 이용자들이 캐릭터의 사실적인 동작과 다양한 표현을 요구하면서 게임 산업에도 모션캡처와 3D 스캔이 도입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비주얼 퀄리티에 대한 고민 끝에 이와 관련한 스튜디오들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3D 스캔 스튜디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VFX(Visual FX, 시각 특수효과)’팀도 갖췄다. 시각 효과가 영상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더 높은 수준의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꾸렸다. VFX팀은 검을 휘두를 때의 반짝임, 마법이 펼쳐질 때의 아우라 등 게임에 화려함과 생동감을 더해주는 비주얼 이펙트를 제작한다.

VFX팀은 3D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한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면 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실시간으로 제작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피드백과 수정이 빠른 것도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기술, 전문 아티스트 간의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게임, 영상의 시각적인 질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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