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SKC솔믹스 100% 자회사 편입...“반도체사업 강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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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8-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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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솔믹스 지분 42.2% 공개매수·포괄적 주식교환

  •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 본격화∙∙∙2단계 BM혁신 일환

SKC는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 SKC솔믹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13일부터 9월 2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가격은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한다. 나머지 주식은 SKC 주식과 교환해 SKC솔믹스의 지분 42.2%를 확보한다. 교환 비율은 SKC 1주 대 SKC솔믹스 14.52주 가량이다.

이에 따라 SKC는 SKC솔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두게 되나, 각각 독립된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경기 평택시 소재 SKC솔믹스 본사 [사진=SK 제공]



SKC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올 3월 모빌리티 소재 사업 중심의 BM(사업모델)혁신 1단계 마무리 이후 5개월 만에 나온 2단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C는 전기차 배터리 동박 제조 업체인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며 1단계 BM 혁신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SKC솔믹스는 반도체 공정용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연내 중국 우시(無錫)에 세정공장을 세운 뒤 내년 상업화할 계획이다.

SKC는 이번 지분 확보를 시작으로 반도체와 친환경 소재 사업 중심의 2단계 BM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SKC는 그동안 반도체 소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천안에 공장을 완공했다. 연내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빠르게 상업화하는 게 목표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CMP패드를 제조하는 기술력을 세계 두 번째로 확보한 데 이어 천안에 CMP패드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SKC가 모빌리티 소재 사업에 이어 반도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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