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인터넷은행] '주주와 시너지 마케팅' 나선 케이뱅크, 연내 2배 성장 목표

서대웅 기자입력 : 2020-08-11 08:25
체크카드로 KT 통신비 자동이체 시 캐시백 등 프로모션 활성화

[사진=연합뉴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주주와 시너지 마련에 나섰다. 최근 국내 금융권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인 데 이은 행보다. 금융권에서는 1년여 만에 영업을 재개한 케이뱅크의 공격적인 영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체크카드 계좌로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는 KT 고객에게 최대 12만원을 캐시백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KT 통신비를 자동이체하고 '전월실적 20만원 이상' 조건을 채우면, 24개월간 유·무선 통신비를 매달 5000원까지 환급한다. 2년간 최대 12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또 체크카드 고객은 전월 사용한 KT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수신 고객을 다수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영업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케이뱅크 약점으로 꼽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최대한 주주와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케이뱅크는 최근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달 1일 1억원을 하루만 맡겨도 연 0.7% 이자를 지급하는 입출금통장을 새로 출시한 동시에, 매일 1명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1년짜리 이벤트를 시작하며 고객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같은달 신용대출을 재개했고, 이달에는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완전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금리는 최저, 한도는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앞세워 마케팅 중이다.

영업 정상화에 나선 케이뱅크의 이러한 전략은 현재까지 긍정적이다. 지난달 동안 수신잔액은 전월 대비 4800억원, 여신잔액은 17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이를 올해까지 각각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 하반기 한두 차례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해 현재 약 9000억원인 자본금 규모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2022년 흑자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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