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인사이드] 탄력받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이춘희 세종시장 "국회 추진단 출범 환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8-11 01: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세부적이고 실천적인 전략 마련을 담당할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이 국회에서 출범했다. 추진단은 5개월 간 활동하게 되며, 경력자들이 중심이 돼 청사 건립을 위한 시설계획, 기관 간 업무협의, 자료 작성·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최근 논평을 내고 추진단 출범을 35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회사무처와 함께 힘을 모아 국회 세종의사당을 조속히 건립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국회사무처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 출범은 국회 스스로 실무 차원의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논평했다. 세종의사당 건립 대내·외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입법부와 행정부 간 이격으로 국정운영의 비효율을 바로잡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데 필요한 핵심과제 중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이념과 정파적, 지역적 갈등이나 이해 관계를 떠나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통해 전국이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사진= 활빈당 청년회 제공]


◆세종법원·검찰청 추진위원회 7일 창립총회, 공식행보 '예고'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법원·검찰청 추진위원회도 지난 7일 구성됐다.

세종법원·검찰청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세종시에 법원과 검찰청 설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세종시 청년단체 활빈당도 법원·검찰청 설립에 함께하기로 했다.

법조인 대표인 이영선 변호사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이후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법원과 검찰청 등이 설치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추진위원장으로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김해식 상임대표가 맡았다. 추진위는 향후 세종시 법원·검찰청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등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NS와 플래카드 게시를 통해 대시민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김해식 추진위원장은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게 세종행정법원과 일반 민·형사법원, 가정법원, 검찰청이 설치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