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온앤오프, 어느덧 3주년 "믿보들돌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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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8-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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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킹덤’ 이후 온앤오프의 성장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신곡 '스쿰빗스위밍'이 베일을 벗었다. 11개월 만의 컴백이자 Mnet '로드 투 킹덤' 이후 첫 신보이기에 더 기대를 모았다.
 
보이그룹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는 10일 오후 다섯 번째 미니 앨범 'SPIN OFF'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곡 '스쿰빗스위밍'은 레게 바탕에 트랩과 퓨처 베이스 스타일의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다. 모노트리의 황현과 함께 멤버 MK와 와이엇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날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앨범 타이틀 '스핀오프(SPIN OFF)'는 기존 온앤오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온앤오프의 또 다른 발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곡들로 구성돼 있다. 제이어스는 “스핀오프라는 단어의 뜻을 보면 알겠지만 번외편이 있는 작품이 있지 않나. 온앤오프 이야기의 번외 편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와이엇은 온앤오프만의 색깔에 대해 표현했다. 와이엇은 "3주년을 맞이한 만큼 온앤오프의 아이덴티티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다"며 "'온앤오프의 색깔이 느껴진다', '무대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전했다. 
 
독특한 신곡 제목 ‘스쿰빗 스위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효진은 “스쿰빗은 방콕의 거리다. 미지의 유토피아로 표현했다. 스위밍은 그 공간으로 뛰어든다는 의미다. 과거-현재-미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의 곡이다.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션은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계속 듣다보니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유는 "저는 완전 신나고 다같이 노는 분위기가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 이름은 ‘스위밍 댄스’다. 효진은 대표로 수영을 하는 듯한 안무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와이엇은 “정말 간단하다. 많은 분들이 따라할 수 있다. 기회가 되면 챌린지도 하고 싶다”고 말해 챌린지 신드롬도 기대케 했다.

이 밖에도 온앤오프의 곡 ‘첫 사랑의 법칙’을 잇는 두 번째 법칙 시리즈 ‘첫 키스의 법칙(Belle Epoque)’, 동화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온앤오프만의 색깔로 스핀오프한 ‘제페토(Geppetto)’, 멤버 전원이 보컬과 래퍼의 역할을 넘나드는 ‘오늘 뭐 할래(Good Good)’, 온앤오프 곡 중 가장 심플한 악기 구성을 가진 곡 ‘선인장(Cactus)’, 지난 2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던 팬서비스 곡 ‘메시지(Message)’, ‘로드 투 킹덤’의 파이널 경연곡 스핀 오프 버전 ‘신세계’가 수록됐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이어스는 '스쿰빗스위밍'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앨범명처럼 시간여행을 하는 온앤오프 멤버들이 각자 꾸는 꿈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션은 "제가 트램펄린을 타는 부분이 있었다.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타는 거라서 되게 무서웠다. 그런데 나중엔 적응이 돼서 재밌게 촬영했다.

신보 속 추천하고 싶은 곡에 대해서 이션은 “‘선인장’을 추천하고 싶다. 아픈 사랑을 선인장으로 비유했다. 슬프지만은 않게 표현해 비오는 날 들으면 감성에 젖을 수 있어 추천한다”라고, 효진은 “‘제페토’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다. 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다. 온앤오프의 색깔로 스핀오프한 곡이다. 제페토에게 내 자신을 더 알고 싶어라고 말하고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션과 MK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생긴 일화도 공개했다. 이션은 와이엇 파트 중 둥실둥실이라는 가사가 있음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트램펄린, 방방이를 타는 게 있다. 초등학생 이후 오랜만이라 너무 무섭더라. 계속 타니 익숙해져서 재밌게 촬영을 마쳤다”라고, MK는 “군무를 찍다가 수조의 물로 미끄러질 뻔했다. 모래에서 찍을 때 모래 바람이 휘날리면서 몇 번 쉬었다. 모래가 휘날려서 눈에 들어가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에피소드가 잊혀질 만큼 뮤직비디오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효진은 황현 작곡가와 또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다른 앨범보다 이번 녹음할 때 고생이 많았다. 밝고 그루브가 느껴져야 하더라. 내가 가진 거랑 반대여서 황현 형님께서 리듬에 대해 많이 알려줬다”라고, 이션은 “밝고 경쾌한 곡이라 진짜 웃으면서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광대를 들면서 한 기억이 있다”고 일화를 풀었다.

그동안 앨범에 랩메이킹으로 주로 참여했던 와이엇은 이번 앨범에서 역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 다만 이번 ‘스핀 오프’는 조금 달랐음을 짚었다. 그는 “이번에 참여하면서 기존에 썼던 래핑을 멜로디컬하게 했다. 참여하면서 ‘스핀오프’라는 번외로 보여줘야 해서 어려움이 있어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런데도 황현 형님이 많이 도와줬다. 디테일한 면도 알려주고,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줬다. 1집 때부터 5집까지 앨범에 참여한 것에 감사하다. 가사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말했다.

무엇보다 온앤오프는 ‘로드 투 킹덤’에서 최대 수혜자로 지목됐다. Mnet 예능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을 통해 기존에 보여줄 수 없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바 있다. 멤버들 역시 이런 경험을 소중한 경험으로 표현했다.

온앤오프는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2위를 기록, 아쉽게도 ‘킹덤’으로 가는 최종 진출권은 따지 못했지만, 실력과 노력을 인정받으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데뷔 이래 최고 상승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에 대한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그만큼 컴백과 함께 부담감을 느꼈음도 고백했다. 와이엇은 “‘로드 투 킹덤’에서 순위를 높게 받았다. 팬분들 덕분이지만, 우리가 그만큼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려야해서 부담감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그럼에도 이번 컴백을 계기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 게 많은 분에게 ‘믿고 보고 듣는 온앤오프’라는 말을 듣고 싶다. 줄여서 ‘믿보듣돌’이라고 불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션은 “‘프리즘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온앤오프라는 프리즘에 음악이라는 빛을 쬐면 무지개색이 나오는데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온앤오프는 "저희가 못해본 음악방송 1등을 해보고 싶다. 그리고 음원 사이트도 1등, 그리고 콘서트"라며 소망을 전했다. 이어 MC가 1위 공약을 묻자, 제이어스는 "저희가 신곡 제목에 맞게 수영복을 입고 오리발을 끼고 무대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온앤오프는 "앞으로도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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