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의암댐서 선박 전복돼 7명 실종…현장은?

홍승완 기자입력 : 2020-08-06 14:24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파손된 와이어 (춘천=연합뉴스)

 
춘천 의암댐에서 작업 중 침몰한 경찰정을 구조하려다 7명이 실종됐다.

사고는 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날 경찰정은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기 위해 투입됐다. 하지만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경찰정이 걸리면서 뒷부분부터 침몰했다.

이에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지만 모두 전복됐다. 이날 의암댐은 엿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 방류 중이었다. 이로 인해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의암댐 6번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당시 경찰정에는 경찰관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고, 고무보트에는 1명, 행정선에는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경찰정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은 가까스로 탈출해 실종자는 현재 7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실종자 7명 중 1명은 이날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경찰정은 수질 정화를 위해 설치해 놓은 대형 수초섬이 댐 방류로 하류로 떠내려가자 이를 포박하는 작업을 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경찰정을 구조하러 접근했던 고무보트와 행정선도 연이어 침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인근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사고를 수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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